About
바람조차 열기를 품은 여름밤, 잠들 수 없는 더위를 끝까지 견디겠다는 노래다. 거친 기타 리프와 펑키한 베이스, 레트로 신스가 1990년대 얼터너티브 록의 기운을 내고, 말하듯 몰아치는 절과 터지는 후렴 사이로 급정거가 이어진다. 매미 소리와 새벽 편의점 불빛이 눈앞에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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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 Artist
- Nemotree · Project group
- Label
- NEO Records
- Release
- 2026.10.25
- Length
- 3:27
- Format
- Single
℗ 2026 NEO Records
Lyrics
숨이 턱턱 막히는 밤
바람조차 열기를 품고
아무 일도 없던 하루가
너무나 천천히 움직여
목이 쉰 매미 소리는
검은 골목 위를 긁고
식지 않는 아스팔트가
발끝부터 나를 삼켜
창문을 열어도
들어오는 건 뜨거운 숨
도망칠 곳도 없이
밤은 목을 조여 와
열대야
타오르는 밤
사라지지 않는 한낮의 열기
열대야
숨 막히는 밤
내 안의 모든 것이 끓어올라
잠들 수 없어
끝나지 않는
이 열대야
미지근한 물 한 모금
갈증은 더 깊어지고
선풍기는 같은 자릴
미친 듯이 맴돌 뿐
새벽 두 시 편의점 앞
녹아내린 얼음처럼
아무 표정 없는 얼굴들이
불빛 아래 무너져
열대야
타오르는 밤
사라지지 않는 한낮의 열기
열대야
숨 막히는 밤
억눌린 모든 것이 끓어올라
잠들 수 없어
끝나지 않는
이 열대야
바람은 죽었고
도시는 불타고
매미의 비명만
벽을 타고 흐른다
숨을 쉬어도
숨이 차오르고
눈을 감아도
더 뜨거워진다
열대야
열대야
나를 태워라
열대야
타오르는 밤
사라지지 않는 한낮의 열기
열대야
숨 막히는 밤
이 밤이 나를 태운대도
잠들지 않아
무너지지 않아
끝까지 견뎌내리라
숨이 턱턱 막히는 밤
아무 일도 없던 하루가
이제야 천천히 타버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