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 RECORDS

Nemotree

낡은 운동화 커버

Single10월 27일 화요일 공개 · D-25Out now

낡은 운동화

Nemotree

새것도 있는데 자꾸 너만 신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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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끈은 헐겁고 흰색은 회색이 됐어도, 오래 함께 걸어온 운동화를 쉽게 놓지 못하는 마음을 그린다. 피아노와 일렉트릭 피아노가 선율을 맡은 미니멀한 비트 위에서, 혼잣말 같은 랩과 절제된 멜로디가 오간다. 낡았다는 이유만으로 놓을 수 없는 것이 누구에게나 하나쯤 떠오른다.

Listen on

10월 27일 화요일 0시에 각 음원 사이트에 열립니다. 지금 누르면 미리 저장(Pre-save) 화면으로 갑니다.

Credits

Artist
Nemotree · Project group
Label
NEO Records
Release
2026.10.27
Length
2:44
Format
Single

℗ 2026 NEO Records

Lyrics

낡은 운동화
새것도 있는데
자꾸 너만 신게 돼

꼭 편해서만은 아니야
함께 오래 걸어왔기에

끈이 좀 헐거워도
모양이 틀어졌어도
약속 없는 날이면
난 항상 너를 꺼내

어디까지 가는지
생각하지 않아도
이미 알고 있는 길

낡은 운동화를 신을 때
우리가 된 것 같아
발끝까지 익숙한
그 느낌에 안도해

새로 고를 필요 없는
하루의 시작이 돼
괜히
든든해져

흰색은 회색이 되어버리고
비 오는 날 물도 들어오지만
그래도 난 알아
너는 아직 괜찮다는 걸

어쩌다 다른 걸 신어도
걸음이 조금 어색해
속도도 맞지 않고
괜히 빨리 돌아오게 돼

버린다는 말은
아직 잘 모르겠어
고마웠다는 말부터
해야 할 것 같아서

낡은 운동화를 신을 때
우리가 된 것 같아
설명 없이도 통하는
그 느낌이 남아

모서리마다 남아 있는
시간의 흔적들이
지금의 나를
지탱해

새로움이 늘
정답은 아니야
낡았다는 이유만으로
놓을 수 없는 게 있어

다 닳아 없어지기보다
천천히 남아 있는 것
그게 더
오래 가

낡은 운동화를 신을 때
혼자가 아닌 것 같아
괜히 오늘 하루가
쉽게 시작돼

다시 신지 않아도
곁에 있는 것만으로
충분한
기억이 돼

내 발 모양에 길들여진 너
어느덧 안 신은 지 오래됐지만
신발장에 놓여있는 너를
가끔
꺼내 바라봐

아직은
거기
있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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