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 RECORDS

Nemotree

얼음, 땡 커버

Single10월 8일 목요일 공개 · D-6Out now

얼음, 땡

Nemotree

그냥 이대로, 땡 없는 얼음이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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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술래잡기의 「얼음」을 빌려, 오래 멈춰 있고 싶은 마음과 누군가의 「땡」을 기다리는 마음을 함께 그린다. 맑은 기타 아르페지오와 느린 심장 박동 같은 리듬으로 시작해, 후렴에서 기타와 앰비언트 패드가 넓게 번지는 포스트록 발라드다. 망가진 게 아니라 오래 얼어 있었을 뿐이라는 말을 건넨다.

Listen on

10월 8일 목요일 0시에 각 음원 사이트에 열립니다. 지금 누르면 미리 저장(Pre-save) 화면으로 갑니다.

Credits

Artist
Nemotree · Project group
Label
NEO Records
Release
2026.10.08
Length
4:44
Format
Single

℗ 2026 NEO Records

Lyrics

이쯤 살았으면
덜 힘들 줄 알았어

무너지는 일도
버티는 일도

이젠 조금쯤
익숙해졌을 줄 알았어

후회가 남진 않아
대충 살아온 것도 아냐

다만 가끔은
내가 나를 너무 오래
끌고 온 것 같아

이쯤 살았으면
쉬어도 되지 않을까

계속 걸어가야 하나
멈추면 안 되는 걸까

멈추는 데도
핑계가 필요하잖아

아프다고 해야
겨우 누울 수 있잖아

얼음

누가 말한 것도 아닌데
나는 오래 멈춰 있었어

얼음을 외친 후엔
움직이지 않아도 된다는 믿음

그 작은 규칙 하나가
오늘은 너무 필요했어

그냥 이대로 얼음이었으면
땡 없는 얼음이었으면

멈춘 채로도
잘못이 아니었으면

쉴 수 있었음 좋겠어

그 말 하나를 꺼내는 데도
나는 너무 오래 걸렸어

바뀌기는 하려나
바뀌면 감당은 하려나

무너진 나로 사는 법은
이제 조금 알 것 같은데

괜찮아진 나로 사는 법은
누가 알려준 적 없어서

그런데 사실은

땡이 무서운 만큼
땡을 기다리고 있어

누군가의 손끝이
내 어깨에 닿는 순간

다시 움직여야 할까 봐
도망치고 싶으면서도

그 손이 오지 않으면
나는 영영 여기 있을까 봐

더 무서워

얼음

나는 오래 멈춰 있었어
아무도 모르게

웃고 말하고 걷고 일하면서도
속으로는 계속 얼음이었어

땡

그 한마디가 오면
나는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아니면 다시 살아나는 일도
내겐 너무 어려운 일일까

그래도 누가 와서
조용히 말해줬으면 좋겠어

아직 멈춰 있어도 된다고
너는 망가진 게 아니라고

오래 얼어 있었을 뿐이라고

누가 나 대신
얼음이라고 말해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언젠가
내가 정말 준비됐을 때

아주 조심스럽게

땡

하고
나를 다시 불러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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