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어제의 내가 굶자고 약속했는데 냉장고 불빛이 자꾸 부르는 밤, 다이어트의 오늘과 지금 사이에서 억울해하는 노래다. 전자 피아노가 깔린 단조풍의 따뜻한 코드 위로 여성 보컬이 말하듯 노래하고, 후렴은 소리를 키우는 대신 화음으로 넓어진다. 웃기면서도 이상하게 위로가 된다.
Listen on
Credits
- Artist
- badacloud
- Label
- NEO Records
- Length
- 3:06
- Format
- Single
℗ 2026 NEO Records
Lyrics
...
오늘은 굶어야지
어제의 내가 약속했어
근데 냉장고 불빛은
왜 이렇게 나를 불러
참았다 먹어서 맛있는 건지
그냥 내가 잘 먹는 건지
살 빠진 내가 날 더 좋아할지
야식 먹는 내가 더 솔직한지
칼로리는 칼같은데
마음은 왜 늘 대충일까
줄어드는 건 바지 허리
늘어나는 건 한숨일까
오늘만 참으래
그 오늘만이 몇 번째
미래의 내가 고맙대
근데 지금의 난 억울해
오늘만 참으래
말은 늘 쉬운데
배고픈 건 항상
지금이래
누굴 위한 다이어트야
예쁜 나를 보며 흐뭇한 사람들
건강을 위한다며
잠깐은 건강 좀 해쳐도 된대
지금이 중요하대
그래서 지금 빼야 한대
근데 지금 배고픈 건
왜 지금이 아니래
어차피 거울 볼 땐 안 먹고
먹을 땐 거울을 안 보잖아
현실은 꼭 번갈아 와서
타이밍을 엇갈리게 하잖아
오늘만 참으래
그 오늘만이 몇 번째
미래의 내가 고맙대
근데 지금의 난 억울해
오늘만 참으래
말은 늘 쉬운데
배고픈 건 항상
지금이래
살 좀 빼라 말해놓고
맛있는 거 해주는 우리 엄마
결국 이 몸은
내가 먹여 살리잖아
오늘만 참으래
그 오늘만이 몇 번째
어차피 답은 없잖아
굶다 먹다 또 반복해
오늘만 참으래
내일은 또 먹겠지
그냥 이렇게
사는 거지
오늘만 참으래
...








